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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한켐, 합성소재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신기술개발·맞춤형 서비스 진행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7.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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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신뢰를 바탕으로 산업 내 선도적 입지 더욱 공고히 할 것”

한켐 CI. 사진=한켐


첨단 유기화합물 합성소재 전문기업 한켐이 자사의 대규모 소재 라이브러리(자료 보관 시스템)를 기반으로 합성소재 전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신소재 개발과 고객 맞춤형 생산 대응 속도 및 정밀도를 대폭 향상시키며, 업계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켐은 25년간 축적해온 6000건 이상의 합성 경험과 8600건에 이르는 샘플 데이터를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왔다. 

이 데이터는 ▲신규 물질 개발 ▲합성 공정 최적화 ▲고객 맞춤형 소재 제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가 누적됨에 따라 맞춤형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도 강화됐다. 실제로 한켐은 유사한 분자 구조 및 공정 조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요청한 소재에 대해 최적의 합성 및 양산 공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도출해내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같은 경쟁력은 한켐이 국내 첨단화학소재 시장에서 고객사들과의 신뢰 기반 협업을 이어가는 핵심 원동력이 됐다. 

회사는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신소재 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전방 산업 내 주요 원천소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빠른 대응력 중심의 사업 구조는 기술 공급사로 선택받기 위한 필수 조건인 ‘속도’ 측면에서 큰 장점을 제공하며, 이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경쟁사의 진입을 어렵게 하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켐은 국내외 글로벌 원천소재 기업들과 장기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켐 관계자는 “국내 맞춤형 첨단화학소재 시장에서의 당사 경쟁력은 고유의 합성소재 빅데이터 플랫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맞춤형 신소재의 개발과 양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기술 신뢰를 바탕으로 산업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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