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물 플랫폼 운영업체 미트박스는 정부가 민생 소비 진작을 위해 지급한 ‘민생소비쿠폰’이 실제 축산물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미트박스는 민생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넷째 주 이후, 한우 및 정육점 회원 매출이 전월(6월)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주간 미트박스 내 식당 및 정육점 회원의 한우 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약 24.5% 증가했으며, 외식 수요 확대에 따른 고급육 소비 활성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육점 회원의 결제 금액도 약 27% 상승해, 가정에서도 쿠폰을 활용한 신선육 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민생소비쿠폰 정책 효과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유통 채널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트박스는 한우, 한돈 등 국산 품목은 물론 수입육까지 다양한 축산물 라인업을 운영 중이며 특히 한우·한돈 부문의 거래량이 쿠폰 정책과 맞물려 크게 늘어나 전체 플랫폼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쿠폰 지급 이후 신규 유입과 첫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공급 안정성과 품질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생소비쿠폰의 본격적인 효과가 확인되면서 앞으로의 축산물 소비 활성화와 유통시장 전반의 긍정적 변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