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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산업부, 폐열·부산물 등 활용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8.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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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프로젝트 신규 선정해 총 41억5000만원 지원

사진=chatgpt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기업이 제조 과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폐열과 부산물을 다른 기업이 ‘자원’으로 순환이용하는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경제와 기후를 모두 살리겠다는 방향을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16개 기업들에게는 연말까지 ▲자원 순환 설비 구축 및 사업화 ▲온실가스 감축성과 산정 등을 진행하기 위한 총 41억5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16개 기업에는 미정화학, 그린테크, 유원포리머, 삼덕플라텍, 디에이치원, 한국수지, 이에스알산업, 신한다이아몬드공업, 하람코퍼레이션, 씨이케이, 무림피엔피, 대한임업, 개봉신업, 해밀, 대운, 삼영 에스앤알 등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무림피엔피만 코스피에 상장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16개 프로젝트 중에는 ▲폐합성수지(PET)를 고기능성 섬유소재로 재탄생시키고 ▲인쇄회로기판(PCB) 등 반도체·전자 산업 폐기물로부터 금, 은 등을 회수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 쓰고 남은 그물망을 고부가 재생플라스틱으로 재자원화하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스팀 형태로 이웃 공장에 공급하는 사례도 지원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이 발달한 한국은 다양한 산업 공급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기업 간 자원순환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경제도 살리고 기후도 살리는 순환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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