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탄소중립 산업단지(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해 기존 에너지 다소비 산단을 대상으로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및 입주기업의 에너지 소비 고효율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모를 진행해 전국 에너지 다소비 산단 중 1개소의 산단을 선정하고 오는 2029년까지 국비 500억원을 포함해 총 1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공모는 오는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산업부, 한국산단공단 등의 홈페이지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산단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치 ▲재자원화 생태계 구축 ▲탄소감축기업 컨설팅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친환경 설비 보급 등을 지원하며 탄소중립 산단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단 내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유휴부지,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보급·확산을 지원한다.
이어 산단 내 분산에너지원으로부터 공급받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입주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ESS 설치 등에 투자한다.
지역 산단별 재자원화 산업 인프라 구축 지원을 통해 ‘지역 특화형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단 내 한국형 RE100 적용 기업의 현황 조사와 함께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분석해 기업별 맞춤형 탄소감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탄소감축 기업 컨설팅을 바탕으로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이 시급한 사업장을 선정해 탄소 측정센서 등 인프라 구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