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대화제약, 마시는 항암제 ‘리포락셀’ 中 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 등재..처방확대 기대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2.08 09:37

숏컷

X

중국서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 영역 처방확대 시장진입 본격화 기대



대화제약은 8일 세계 최초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 ‘리포락셀 액(Paclitaxel, DHP107/RMX3001)’이 중국 국가의료보장국(NHSA)이 발표한 2025년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에 신규 등재됐다고 밝혔다. 

급여 적용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NRDL 등재로 리포락셀 액은 중국 전역 모든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보험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른 환자 본인부담 경감에 따라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포락셀 액은 정맥주사 제형을 경구로 대체한 개량신약이다. 입원·전처치 부담을 최소화하고 복약 편의성을 높인 치료 옵션이다.

리포락셀 액은 2024년 9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암 적응증에 대한 시판허가를 받았다. 올해 1월부터는 비급여로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보험 등재는 허가 이후 핵심 마일스톤이다. 중국에서 진행성·전이성 위암 치료 영역에서 처방 확대와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NHSA와의 약가 협상 결과, 리포락셀 액의 급여 약가는 1208/30ml/Vial(300mg)위안으로 확정됐다. 1차 플루오로우라실(5-FU) 계열 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질병이 진행한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가 적용된다.

대화제약은 중국 파트너사인 Haihe Biopharma 및 3SBio와 함께 유통·마케팅 네트워크 확대, 주요 병원 처방 진입, 공급망 안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유방암 등 추가 적응증 확보를 통해 중국 항암제 시장 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리포락셀 액의 NRDL 등재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