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인공지능

케이쓰리아이, 엔비디아 옴니버스에 '로보티즈' 로봇 탑재...지멘스 공동연구와 '피지컬 AI' 시너지 극대화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2.03 10:10

숏컷

X

자체 플랫폼 '뉴로 트윈 엑스' 연동 로봇 확대…제조 시뮬레이션 데이터 정형화 추진

케이쓰리아이 CI. (사진=케이쓰리아이)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의 가상 공장 플랫폼을 구축한 케이쓰리아이가 글로벌 기업 제품에 이어 국산 로봇까지 연동 범위를 넓히며 '피지컬 AI' 데이터 표준화에 나섰다.

케이쓰리아이는 자사의 옴니버스 연동 플랫폼 '뉴로 트윈 엑스(Neuro Twin X)'의 로봇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되는 로봇은 국내 로봇 선도 기업인 로보티즈의 산업용 제품이다. 케이쓰리아이는 해당 로봇을 자사 플랫폼과 연동해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기업 로봇을 활용해 가상 공장 실증 테스트를 마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연동을 통해 피지컬 AI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때 발생하는 센서·모션·충돌 등의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이를 AI 학습 데이터로 가공해 맞춤형 제조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로봇 포트폴리오 확장은 국제 공동연구과제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케이쓰리아이는 지난 9월부터 유럽 최대 산업 자동화 기업 지멘스(Siemens)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회사는 뉴로 트윈 엑스를 활용해 제조 설비 예측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옴니버스형 플랫폼과 연동되는 로봇 유형을 다양화해 피지컬 AI 기술력을 강화하고, 시뮬레이션 과정의 데이터를 정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및 피지컬 AI 기반 산업용 제조 인프라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