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및 확장현실(XR) 기술 기반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케이쓰리아이가 자사의 ‘디지털 트윈 시티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표준 플랫폼에 연동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케이쓰리아이는 자체 디지털 트윈 시티 플랫폼인 ‘XR 메타 시티 플랫폼’을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에 연동한 ‘뉴로 트윈 시티’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뉴로 트윈 시티는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확장현실(XR) 기술을 통합해 도시 활동 및 현상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트윈 시티 플랫폼이다.
기존 디지털 트윈 기술들이 정적 모델링에 초점을 맞췄다면 케이쓰리아이의 기술은 동적인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예측,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앞서 케이쓰리아이는 2022년 국책과제를 통해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 기술인 XR 메타 시티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수원시 3D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산업 현장 등 좁은 구역을 위한 ‘뉴로 트윈 엑스’를 개발했고, 이번에 이를 확장해 옴니버스 환경에서 도시 전반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뉴로 트윈 시티’로 진화시켰다.
회사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인도 항공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헬로지오(HellowGe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항공영상 촬영과 분석 및 가공 기술과 ▲AI 시뮬레이션, XR 가시화 기능 등의 기술을 결합해 단일 솔루션에서 영상 기반 3D XR 디지털 트윈 시티 구축, 도시 분석, 모빌리티 관제, 재난 관리, 환경 예측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 관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뉴로 트윈 시티를 고도화 중이다.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단순한 공간정보 시각화에서 나아가 도시 운영과 시뮬레이션,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자사 플랫폼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헬로지오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자사 디지털 트윈 시티 기술의 글로벌 수출 성과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