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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 파운드리 사업 추진…"韓 로봇산업의 TSMC 목표"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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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센서·제어기 등 모션제어 '풀스택' 내재화…인공지능 기반 생태계 구축

알에스오토메이션 CI. (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

산업용 모션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이 '로봇 파운드리'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차세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로봇모션 파운드리(Foundry)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로봇모션 파운드리 사업 추진 선언을 시작으로 로봇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개발·생산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 플랫폼은 단순 부품 제조를 넘어 로봇 성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학습·최적화하는 AI 피드백 루프를 제공해 생산성과 정밀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파운드리 플랫폼은 향후 로봇 스타트업, 연구소, 완제품 제조사들이 자체 생산 설비 없이도 회사의 표준화된 모듈과 AI 플랫폼을 이용해 로봇을 빠르게 설계·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상위 컨트롤러부터 서보드라이브, 모터, 센서까지 피지컬 AI 기반 모션 제어 '풀스택'을 자체 기술로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등 고정밀 제어가 필요한 분야의 핵심 부품인 일체형 구동모듈(스마트 액추에이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로봇 산업의 미래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피지컬 인텔리전스에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AI가 결합된 로봇 파운드리는 한국형 로봇 산업 자립화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한국 로봇산업의 'TSMC'를 목표로 하드웨어와 AI를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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