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엘 주가가 강세다.
에스엘이 보스턴다이나믹스 양산 휴머노이드 부품 밸류체인 진입 본격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에스엘은 전일 대비 5.76% 오른 3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에스엘은 완성차의 미국 대형차종의 흥행 성공에 따른 실적 개선과 로봇 신사업 진출에 따른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시점”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주요 로봇 밸류체인중 하나로 급부상 중이며, 올 하반기 로봇 부품 수주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 이상의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현대차그룹의 로봇 벨류체인 생태계의 주력으로 활발하며 보스턴 다이나믹스에서 양산되는 스트레치 로봇, 4족보행 로봇에 각각 센서 및 레그샤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며 “최대 관건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연말 이전 배터리·샤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급사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차세대 성장 동력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향하고 있다.
유지웅 연구원은 "최대 관건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며, "연말 이전 배터리·샤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에스엘이) 공급사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에스엘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에 발맞춰 핵심 모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는 시장의 강력한 기대를 뒷받침한다. 자동차 부품, 특히 전장 및 샤시 분야에서 쌓아온 대량생산 노하우와 품질 관리 능력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 부품 양산에도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