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국내 최초 관광형 자율주행 노선버스 ‘일출봉Go!’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시작은 제주 주요 관광지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의 체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출봉Go!’는 이달 22일부터 3개월간 시범 운행된다. 

노선은 관광객 선호도를 반영해 성산일출봉–광치기해변–섭지코지를 순환하는 총 9.3km 구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운행에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운전석 없는 B형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취득한 자율주행 셔틀이 투입되며, 시속 40km의 속도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객은 운행 기간 동안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운행 구간 내 정류장 및 홍보물에 부착된 QR 코드 스캔을 통해 접속한 뒤, 승·하차 정류장을 선택하면 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제주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향후 다른 주요 관광지로의 정기 노선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 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미 강릉(올림픽뮤지엄–강문해변), 순천(KTX순천역–순천만국가정원), 경주(보문관광단지), 군산(고군산군도 관광단지) 등 다양한 지역에서 문화·관광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세종, 충남 내포 지역에서는 도심형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지원하며 미래 교통 서비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