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소프트 자회사이자 아이웨어 소프트웨어 기업 라운즈가 15일 시어스랩과 스마트안경 개발 및 유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어스랩은 비전AI 기술을 바탕으로 증강현실(AR) 카메라 앱 ‘롤리캠(lollicam)’,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타운(MirrorTown)’, AR 개발 툴킷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AR기어’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약은 라운즈의 온라인 플랫폼과 전국 50여개 가맹 안경원, 1050개 파트너 안경원 인프라를 활용해 시어스랩의 스마트안경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구매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스마트안경 및 스마트선글라스 공동 홍보 및 판매 ▲타깃 고객층 및 파트너 안경원 확대 프로그램 추진 ▲신제품 개발에 관한 자문과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안경은 도수 렌즈 제작과 A/S 등 오프라인 서비스가 필수적인 제품이다. 단순한 온라인 판매로는 보급에 한계가 있다.
라운즈는 국내 안경 산업에서 쌓아온 온오프라인 유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라운즈의 가상 피팅 기반 온라인 서비스와 전국의 오프라인 안경원 네트워크, 풍부한 안경 사업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라운즈의 온라인몰에서 시어스랩의 AI 스마트안경을 ‘구매하기 전 써보기’로 예약한 뒤 가까운 라운즈 안경원에서 직접 체험하고 필요 시 도수 렌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시어스랩은 올해 4분기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안경 ‘에이아이눈(AInoon)’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아이눈은 착용 상태에서 음악 감상, 음성 통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음성 명령을 통한 실시간 정보 검색과 개인 관심사에 맞춘 콘텐츠 제공 등 일상에서 AI 기술을 더욱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카카오톡, 구글 이메일, 캘린더 등 자주 사용하는 IT 서비스와 연동돼 스마트안경을 통해 메시지를 듣거나 다양한 일상 업무를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바이스이다.
김명섭 라운즈 대표는 "전국 라운즈 안경원에서 소비자들이 시어스랩의 AI 스마트안경을 쉽고 편리하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안경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