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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에이비엘 子 네옥 바이오, 美서 출범 “이중항체 ADC 개발 가속화”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1.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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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206 및 ABL209 표적 최초 공개..두 약물 모두 내년 중반 임상1상 진입 예정 

사진=마얀크 간디 에이비엘바이오 미국법인 CEO


에이비엘바이오는 5일 자회사인 네옥 바이오(Neok Bio)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미국에서 공식적인 출범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 네옥 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이중항체 ADC 임상 개발 전문 바이오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네옥 바이오의 출범과 동시에 ‘ABL206(NEOK001)’ 및 ‘ABL209(NEOK002)’의 표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ABL206은 ROR1과 B7H3를, ABL209는 EGFR과 MUC1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두 에셋은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위한 신약으로 개발중이다. 

ABL206 및 ABL209의 비임상 연구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진행한다. 이후 임상1상부터는 네옥 바이오가 전담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네옥 바이오는 올해 연말과 내년 초 ABL206 및 ABL209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2026년 중반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두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 데이터는 2027년 공개된다. 

마얀크 간디(Mayank Gandhi) 네옥 바이오 대표는 “ADC는 특정 암종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된 모달리티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성과 종양 선택성, 치료용량범위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의 이중항체 ADC는 보다 다양한 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약물 내성을 극복하며, 세포 내포율과 항암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종양 선택성을 강화해 정상 조직에 대한 독성을 줄임으로써 기존 ADC의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발표에 맞춰 ABL206 및 ABL209의 표적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현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ABL206 및 ABL209가 임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에이비엘바이오의 차세대 ADC 개발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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