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영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버넥트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5’에 참가해 차세대 AI 스마트고글 ‘비전엑스(VisionX)’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VisionX는 산업현장 작업자의 시야에 설비 정보와 점검 절차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 AI 스마트고글이다.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BIXPO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로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진행됐다.
버넥트는 이번 전시회의 신기술 공개 세션에서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 혁신’을 주제로 VisionX의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
시연에서는 VisionX를 착용한 작업자가 실제 산업현장을 가정한 환경에서 점검 절차를 수행하며 ▲AI 기반 절차 안내 ▲원격 협업 ▲로봇 연동 등 주요 기능을 실시간으로 시연해 현장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작업자는 양손을 자유롭게 유지한 채 점검을 수행할 수 있으며 원격 전문가가 착용자의 시야를 함께 보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VisionX는 단순한 웨어러블 장비를 넘어 작업자의 판단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현장 중심형 AI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버넥트는 VisionX를 시작으로 안전모, 작업복, 장갑 등 다양한 웨어러블 장비를 연결·지능화한 ‘스마트 안전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부에선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안전한 산업 환경을 구축하고 AI·디지털전환(DX)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버넥트의 목표는 사람이 사라지는 현장이 아니라 사람이 더 강해지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빠르게 자동화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현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