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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에이비엘바이오, 일라이릴리와 3.8조 규모 BBB셔틀 플랫폼 기술이전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1.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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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만 4000만달러(한화 600억원) 규모
올해에만 GSK이어 두번째 BBB셔틀 딜

사진=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와 3조8000억원 규모로 딜을 맺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2일 일라이릴리와 혈뇌장벽(BBB) 셔틀 플랫폼을 적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26억200만달러(한화 3조8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릴리는 에이비엘바이오에 계약금 4000만달러(한화 600억원)에 더해 개발단계 및 마일스톤으로 25억6200만달러를 지급한다. 

릴리는 다양한 모달리티를 기반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기술을 적용한 복수의 비공개 타깃 후보물질을 개발 및 상업화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 플랫폼을 제공하고 초기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릴리는 이후 후속 연구개발, 생산, 상업화 전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한다. 

이는 올해 4월 GSK와의 기술이전에 이은 BBB셔틀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다. 이번 딜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에만 약 8조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달성한 기업이 됐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그랩바디-B 플랫폼은 비만과 근육질환 등까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BBB 셔틀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와 함께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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