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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방산·민수용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기업 아이쓰리시스템이 신공장을 준공해 비냉각형 센서 양산 역량 강화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적외선 영상센서 자체 역량을 갖춘 국가는 한국,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일본 등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적외선 영상센서 역량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적외선 영상센서는 주로 방산용(냉각형)으로 활용돼 왔으며 감시장비, 탐색추적장비, 유도무기 등에 장착돼 왔다.
최근 들어서는 드론·우주·자율주행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민수용(비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을 선점키 위해 아이쓰리시스템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캐파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해 말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며 “최근에는 기계 설비 반입, 클린룸 셋업 등 비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을 위한 준비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 4월 쯤 가동이 예상되지만 일부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어 올해 상반기 내 본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공장에서도 비냉각형 설비를 세팅하고 가동해온 업력이 있기에 신공장의 가동률은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방산사업을 영위해온 아이쓰리시스템이기에 증설하는 공장 캐파 규모는 공식적으로 드러난 바 없다.
다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공장은 연 1200억~14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되며 신공장은 300억~4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에는 웨이퍼레벨 패키징(WLP) 공정 도입 및 업그레이드된 클린룸이 적용된다. 글로벌 수준의 품질 역량을 갖춘 비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 생산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최신 시설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향상된 수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클린룸 같은 경우는 기존 설비 대비 청정도가 100배 정도 올라간다. 이에 따라 소자 제작 등을 진행할 때 보다 높은 확률로 양품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공장 가동으로 원가적인 측면에서도 일정 부문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수율이 안정화되면 이익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K-방산 수출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아이쓰리시스템의 실적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현궁, 천궁, 천검 등 소모성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양산 및 수출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기에 실적 안정성은 견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민수 영역인 우주·항공 분야로의 수주 확대를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방산용으로 활용되는 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는 비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 대비 판매가격이 높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방산용 제품인 만큼 급격한 수요 확대가 발생하는 편은 아니다. 방산 시장 규모는 점진적으로 느리게 확장되는 성격이 강하다.
비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는 다양한 민수 사업에 적용된다. 이에 가파른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면을 고려해 아이쓰리시스템은 비냉각형 제품 캐파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단순 비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가 아닌 고성능·고사양 비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를 양산해 판매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아이쓰리시스템의 경영 전략은 공급물량(Q) 증가와 가격(P)을 높이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석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첨단 민수 시장이 열리게 된다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크게 내포하고 있다”며 “당사의 증설 및 경영 행보는 이러한 현황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아이쓰리시스템이 2026년 매출 1747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5년 실적 추정치인 매출 1372억원, 영업이익 187억원 대비 각각 27.3%, 45.9% 상승한 수치다.
대신증권은 아이쓰리시스템이 올해 매출 1445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대비 소폭의 실적제고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