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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세계 최초 태양광 전용 초고반사 강판 '솔라셀 컬러강판' 개발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2.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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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반사율 85%…양면형 모듈 효율 30% 향상

동국씨엠 솔라셀 컬러강판 제품사진. 컬러강판이 표면에 반사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사진=동국씨엠)

동국씨엠이 기존 제품 대비 반사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태양광 전용 세계 최초의 '초고반사' 강판을 개발했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은 독자 개발한 3원계 고내식 도금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태양광 전용 초고반사 '솔라셀 컬러강판(Solar cell PCM)'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붕재로 쓰이는 컬러강판의 표면 반사율을 극대화해, 지붕 위 양면형 태양광 모듈의 발전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지붕재의 빛 총 반사율(TSR)이 50~60 수준인 반면, 솔라셀 컬러강판은 이를 80~8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적용하면 양면형 태양광 모듈의 발전 효율이 약 30% 향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씨엠은 지붕재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식 문제도 해결했다. 자사가 보유한 3원계 'SLX' 도금 기술을 적용해 일반 갈바륨강판 대비 내식성을 2배 이상 높였다. 또한 태양광이 닿는 전면과 단열재가 닿는 후면을 다르게 설계하는 '이층구조설계'를 통해 부식 차단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도료층은 20년, 도금층은 30년간 품질이 유지된다.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은 "극한 환경에서도 압도적 반사율과 내부식성을 자랑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소재로 반사율(TSR) 증가에 따라 지붕 온도가 낮아지는 쿨 루핑(Cool Roofing) 등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며 "전 세계 태양광 시장 확산과 양면형 모듈 증가 추세에 맞춰 향후 태양광·친환경 건축 분야의 핵심 소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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