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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홀딩스 "하반기 실적 턴 본격화… 연말 재무건전성 완전 회복 전망“

고종민 기자

입력 2025.12.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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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업황 회복세… "일시적 회계 효과일 뿐, 펀더멘털 이상 무" 
- CB/BW 주식 전환 등 자본 확충 통해 연말 자본잠식 이슈 '완전 해소' 확실시 
- "거래정지 요건 해당 없어… 주식 거래 정상 지속"



심텍홀딩스가 최근 공시된 반기 기준 재무 지표의 변동과 관련해 "일시적인 회계적 현상일 뿐"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회사는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을 통해 연말 기준 재무구조가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9일 심텍홀딩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반기 기준 자본잠식률 이슈는 지난 반도체 업황 둔화와 자회사 심텍의 CB·BW(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따른 평가 손실이 회계상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심텍홀딩스 관계자는 “이는 장부상의 수치가 일시적으로 변동한 것일 뿐,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은 변함없이 '적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회사의 실제 현금 흐름과 영업 경쟁력 등 펀더멘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텍홀딩스는 재무 건전성 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결 자회사의 실적은 202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뚜렷한 회복세(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회계상 손실로 인식됐던 1200억 원 규모의 CB·BW 물량이 대부분 주식으로 전환돼 자본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2025년 말 결산 시점의 재무상태표상 자본잠식 이슈는 자연스럽게,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환기종목 지정 가능성은 투자자 안내를 위한 단순한 행정적 절차일 뿐, 상장폐지나 거래정지 요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주식 매매 거래는 어떠한 제약 없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심텍홀딩스는 이번 일시적 파고를 넘어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는 한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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