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이 미주와 아시아 전역에서 잇따라 위성 지상국 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우주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컨텍은 미주(북·남미) 및 아시아 지역 기존 고객사들로부터 추가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체결 시점은 이달 12일이다.
컨텍은 지난 2024년 960만달러(약 142억원) 규모의 지상국 구축 계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 역시 기존 파트너십이 장기적인 수주로 이어진 결과다.
이러한 수출 성과에 힘입어 컨텍은 최근 정부 포상인 '수출의 탑'과 '서비스탑'에 동시 선정됐다. 서비스탑은 서비스 및 전자적 무체물 수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수여되는 특별 부문이다. 컨텍은 2025년 연간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컨텍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기후와 지리적 환경이 상이한 다양한 조건에서 지상국 구축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위성 지상국의 설계와 구축부터 운영·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전 세계에 공급한다. 이러한 복합 프로젝트 수행 역량은 신규 시장 진출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컨텍 관계자는 "최근 위성 활용 확대와 함께 각국의 우주·통신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며 지상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축적된 글로벌 실적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상국 사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