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자재 전문기업 에스엔시스가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하며 국내 유수의 반도체 대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에스엔시스는 국내 대형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 배전반 수주를 확보하며 반도체 전력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6일 밝혔다. 에스엔시스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의 현장 실사를 거쳐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해당 고객사의 공식 공급사 명단인 메이커리스트에 등재됐다.
이번 수주는 2025년 말 실사 결과 확정과 동시에 이루어졌다. 에스엔시스는 선박 배전반 시장에서 요구되는 고사양·고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이 육상 분야에서도 유효함을 입증했다. 에스엔시스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육상용 고사양 배전반 신모델을 자체 기술로 개발 완료했다.
수주 물량 공급을 위해 에스엔시스는 평택 반도체 산업단지 인근에 반도체 전용 배전반 생산공장을 확보했다. 이 공장은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용 배전반을 전담 생산한다. 에스엔시스는 평택 거점을 통해 하이테크 플랜트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스엔시스는 이번 수주를 출발점으로 적용 범위를 하이엔드 시장까지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향후 용인 지역 반도체 공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생산거점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또한 해외에 위치한 국내 대형 반도체 계열사의 글로벌 생산기지 등 하이브리드 플랜트 시장 진입도 추진한다. 2026년 예정된 대규모 플랜트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이번 평택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하이테크 플랜트 전력 인프라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향후 레퍼런스 축적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