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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공학

(공개컨콜) [스코프 라디오] 삼성전기, AI·전장 중심 실적 턴어라운드..글라스 기판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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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AI 서버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로 수익성 개선 가속화
전장용 카메라와 차세대 글라스 기판의 양산 준비를 통한 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
타이트한 수급 상황 속 선제적 설비 투자를 기반으로 한 시장 지배력 강화 및 실적 도약 전망




삼성전기 CI. 사진=삼성전기


1. 핵심 요약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이라는 고성장·고부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서버용 고사양 MLCC 및 패키지 기판 수요 급증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른 전장 부품 시장 성장이 핵심 동력입니다.

이에 대응해 회사는 선제적인 설비 투자(CAPEX)를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습니다.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증설, 전장용 MLCC 해외 신공장 건설, EV 및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북미 거점 투자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에는 패키지 기판 생산 거점의 완전 가동이 예상됩니다.

동시에 글라스 기판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등 차세대 신사업의 조기 사업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내 글라스 기판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해 시장을 선점하고, 피지컬 AI 시대를 대비한 핵심 솔루션을 확보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2. 주요 경영 실적 및 재무 현황 (2025년 4분기 기준)

▲ 경영 실적

항목 / 4Q25 실적 / 전분기 대비 / 전년 동기 대비
총 매출액 / 2조9021억원 / +0.5% / +16%
영업이익 / 2395억원 / -8% / +108%
세전이익 / 2689억원
당기순이익 / 2228억원

▲ 재무 현황

항목 / 4Q25 기준 / 전분기 대비 증감
자산총액 / 14조5959억원 / +5%
부채비율 / 49% /+2%p
총차입금비율 / 22% / +1%p
자기자본비율 / 67% / -1%p

3. 핵심 성장 동력: AI 및 전장 사업

▲ AI 서버 시장 주도권 강화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삼성전기의 핵심 부품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성능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부가 MLCC와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하는 중입니다.

고부가 MLCC : AI 서버 전용 고온·고용량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며 2026년에는 전년 대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예상됩니다. GPU 신제품 출시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고객사의 자체 솔루션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랙(Rack) 단위의 통합 디자인인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기판 (FCBGA) : 주요 빅테크 기업의 서버 CPU 및 AI 가속기용 대면적·고다층 기판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주도 합니다. 제품의 고사양화(대면적, 고다층)로 실질 공급 캐파가 잠식되는 상황에서, 기존 고객의 물량 확대 및 신규 빅테크 고객의 공급 요청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에는 생산 라인이 완전 가동될 전망입니다.

▲ 전장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

자율주행 기술(ADAS) 고도화와 전기차(xEV) 보급 확대에 따라 자동차의 전자화가 가속되면서, 고신뢰성 전장 부품 시장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했습니다.

전장용 MLCC : ADAS 하위 모델 확산과 800V 고전압 충전 플랫폼 도입에 대응해 고압·초소형·초고용량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 : 글로벌 EV 업체 및 국내 OEM향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인캐빈(In-Cabin) 카메라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자율주행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히터, 발수 코팅, 렌즈 클리닝 등 특화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장용 패키지 기판 : 고성능 자율주행 시스템용 기판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4. 차세대 신사업 및 미래 동력 확보

▲ 글라스 기판: 시장 선점을 위한 조기 사업화

삼성전기는 글라스 기판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다수의 빅테크 고객사와 샘플 프로모션 및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합작법인(JV) 설립 : 기술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2026년 상반기 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시장 선점 : JV 설립을 통해 공급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주요 거래선의 요구에 맞춰 적기 양산에 돌입함으로써 차세대 기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피지컬 AI 시대 대응: 휴머노이드 및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새로운 응용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부품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 : 고신뢰성 내충격 AF 액추에이터, 장거리 3D 센싱, 저조도 고성능 렌즈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용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전략적 협업 : 글로벌 주요 거래선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디자인인(Design-in) 활동을 강화하며 가시적인 매출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사업부별 실적 및 전망

▲ 컴포넌트 사업부 (MLCC)

4Q25 실적 : 매출 1조3203억원 (YoY +22%). 연말 IT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AI 서버 및 파워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로 AI 관련 매출 성장세는 유지했습니다.

2026년 전망 및 전략 : AI 인프라 투자 및 ADAS·xEV 시장 확대로 산업·전장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AI 서버용 고부가 선단 제품과 전장용 고용량·고품질 라인업 공급을 확대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블렌디드 ASP(평균판매단가)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기판)

4Q25 실적 : 매출 6446억원 (YoY +17%). 빅테크 거래선향 서버 CPU 및 AI 가속기용 FCBGA 공급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모바일 AP용 BGA 기판 공급도 증가했습니다.

2026년 전망 및 전략 : 데이터센터 시장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AI 서버·네트워크용 고부가 FCBGA 기판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빅테크 고객사향 AI 가속기 및 네트워크용 신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2026년 하반기 생산 거점 풀 가동에 대비해 증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광학솔루션 사업부 (카메라 모듈)

4Q25 실적 : 매출 9372억원 (YoY +9%). 전략 거래선향 슬림 폴디드줌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차별화 제품 양산과 글로벌 EV 업체향 전장용 모듈 공급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2026년 전망 및 전략 :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카메라 고성능화 수요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슬림, 광학줌 등 고객 맞춤형 기술로 고부가 매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장 부문에서는 자율주행 고도화에 대응한 특화품 공급을 늘리고, 휴머노이드 등 신규 응용처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6. 2026년 전망 및 주요 전략

▲ 공격적 설비 투자 (CAPEX) 계획

AI 서버 및 전장 등 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 전사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될 전망입니다.

전장용 MLCC : 캐파 선행 확보를 위한 해외 신공장 건설 추진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 고부가 제품 증설 투자 지속
카메라 모듈 : EV 및 휴머노이드 대응을 위한 북미 거점 투자 추가
신사업 : 글라스 기판, 로봇향 부품 등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병행

▲시장 및 실적 전망

2026년에도 무역 분쟁, 환율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AI 인프라 투자와 자동차 전자화 가속이라는 구조적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입니다. 삼성전기는 선제적으로 확보한 산업·전장용 생산 능력을 활용하고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AI 서버 중심의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글라스 기판 등 신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1분기 실적은 AI 서버 및 전장용 수요 강세와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예상됩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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