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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비스업

헥토파이낸셜,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 취득…B2B 넘어 P2P 해외송금 진출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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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외환 송금 플랫폼' 출시해 중소상공인·개인 간 송금 통합 제공
은행 인프라 의존 탈피로 기존 해외 정산 서비스 경쟁력 및 수익성 강화
서클(Circle) 네트워크 합류 등 스테이블코인·STO 연계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

헥토파이낸셜 CI. (사진=헥토파이낸셜)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추가로 확보하며 글로벌 종합 금융 외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헥토파이낸셜은 3월 4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기존 기업 간(B2B) 외환 서비스를 넘어 개인 간(P2P) 해외송금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연내 '외환 송금 플랫폼'을 출시한다. 이 플랫폼은 중소상공인 등의 결제대금 송금과 개인 간 송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제공한다. 국내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 시점에 맞춰 디지털 월렛과 외환 송금을 결합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체류 외국인 및 해외 근로자 등 개인 고객을 겨냥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외송금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31억1700만달러(약 4조6600억원), 2023년 34억1500만달러(약 5조1000억원), 2024년 34억5400만달러(약 5조160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개인 간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는 은행과 비은행 구분 없이 동일하게 연간 10만달러로 적용될 예정으로, 핀테크 기업의 해외송금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신규 라이선스 취득으로 외환 기능을 내재화한다. 은행 인프라 의존에서 벗어나 거래 구조를 효율화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처리 속도를 개선해 기존 해외 정산 서비스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헥토파이낸셜은 기존에 보유한 기타전문외국환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기업 간 외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업 고객의 무역대금 결제와 해외 사업자 정산 등을 지원하며, 해외 정산 서비스 고객사는 2023년 6개사에서 현재 40개사를 돌파하며 연 200% 이상 성장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신규 라이선스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도 대비한다. 헥토파이낸셜은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네트워크(CPN)에 합류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국경 간) 정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향후 제도권 내 디지털자산 결제와 외환 기능을 연계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송금 및 STO 자금 결제 등 차세대 금융 영역에서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기존 기업 고객 대상 B2B 외환 서비스에 이어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개인 간 해외송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외환 풀 라인업(Full-Lineup)'을 완성하게 됐다"며 "헥토파이낸셜은 법정화폐 송금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결제 등 차세대 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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