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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2025년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글로벌 사업 본격화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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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 매출 1874억원·영업이익 156억원…전년 대비 17%대 고른 성장
1주당 220원 현금 배당 결정…스테이블코인·STO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확장

헥토파이낸셜 CI. (사진=헥토파이낸셜)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주력 결제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헥토파이낸셜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74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7%,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헥토파이낸셜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간편현금결제 매출은 전년 대비 26.4% 증가했고, 전자결제대행(PG) 서비스 매출은 15.5% 늘었다. 해외정산 서비스를 포함한 기타 매출도 9.1% 상승했다. 특히 고수익 자체 회원제 서비스인 '내통장결제'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연간 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종속회사 영업권 평가 손실 등 잠재 리스크를 보수적으로 처리하는 이른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했다. 이는 재무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회계 처리로,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성장 기반을 다졌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주주총회 안건에는 1주당 220원의 현금 배당 계획이 포함됐으며, 배당총액은 전년보다 약 3% 늘었다. 헥토파이낸셜은 2024년 '4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이후 매년 배당 성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3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효과를 주주에게 제공했다.

올해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거점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글로벌 결제·정산 서비스를 추진한다. 해외송금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아크(Arc)' 퍼블릭 테스트넷 파트너로 참여 중이며,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에도 합류해 크로스보더(국경 간) 정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CPN은 최우량(Tier-1) 금융기관 약 20여 곳만 참여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로, 국내 참여 기업은 헥토파이낸셜이 유일하다.

싱가포르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 '트리플에이(TripleA)'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STO 시장 법제화에 따른 조각투자 활성화에 대비해 STO 투자용 계좌 시장 확대도 준비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은 그동안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에 가상계좌 솔루션을 제공하며 STO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지난해 해외 거점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수익 창출을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화에 맞춰 디지털자산 결제와 외환 기능을 연계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송금 및 STO 자금 결제 등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겠다"며 "수익성 중심 전략과 미래 금융 인프라 투자를 균형 있게 추진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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