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거점을 5곳으로 대폭 확대하며 급성장하는 북미 시장 선점에 나선다.
회사는 최근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및 ▲랜싱 공장 ▲테네시 스프링힐 ▲오하이오 파예트카운티 ▲캐나다 온타리오 윈저 공장까지 총 5개의 북미 ESS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미 미시간 홀랜드 공장은 지난해 6월부터 대규모 양산을 시작해 테라젠 등 주요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캐나다 온타리오 윈저에 있는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역시 가동 3개월 만에 100만 셀 생산을 돌파해 빠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시간 랜싱 공장은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테슬라에 공급할 각형 LFP 제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오하이오 파예트카운티에 자리잡은 혼다와의 합작공장도 연내 ESS 라인 전환을 목표로 협의 중이다.
이번 생산 거점들은 전기차(EV)와 ESS 배터리를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재편하고 설비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재생 에너지 확대로 북미 ESS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한화큐셀 등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잔고를 늘려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북미 생산 능력을 50GWh 이상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전체 60GWh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5대 복합 거점을 발판으로 생산성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강화하고, 압도적인 생산 역량을 통해 북미 ESS 시장에서 확고한 선도 지위를 굳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