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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美 유방 재건 시장 정조준..현지 수술 시행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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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장기재생 '풀라인업' 완성

로킷헬스케어 CI. 사진=로킷헬스케어


로킷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유방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고부가가치 재생의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최근 미국 버팔로 지역 대형병원에서 자사의 AI 장기재생 플랫폼을 활용한 유방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기존 당뇨발·피부암·창상 재생에 이어 성형 및 재건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로킷헬스케어는 환자 본인의 조직을 활용하는 자가 세포외기질(ECM) 기반 플랫폼을 유방 재건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면역 거부 반응과 이물감을 최소화하며 환자의 자연스러운 기능 회복을 돕는다. 기존 유방 재건에는 보형물 삽입, 자가조직 이식, 사체피부 보조 방식이 주로 쓰였다. 

보형물은 피막 구축과 감염 위험이 존재하고, 자가조직 이식은 수술 시간이 길고 미세수술 인프라 부담이 따른다. 고가의 사체 피부인 무세포 진피기질(ADM)은 장액종 발생 논란이 있다. 로킷헬스케어의 기술은 고가 ADM 의존도를 낮춰 병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미국은 여성건강 및 암 권리법(WHCRA)에 따라 유방절제 후 재건 수술을 보험으로 보장한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유방 재건 시장은 2026년 25억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 중 미국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6.8%를 기록하며 2030년 약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로킷헬스케어는 보험 수가 체계가 확립된 이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장비 판매를 넘어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한다. 미국 내 연간 약 15만건의 유방 재건 수술마다 'ECM 패치 키트'와 'AI 소프트웨어' 사용료가 발생하는 구조로, 수술 건수가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또한 총진료비 절감과 외래 수술 센터 중심 이동, 가치 기반 평가 강화를 골자로 하는 2026년 미국 의료 정책 기조에 맞춰 합병증과 재수술을 줄이고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제공해 보험자와 병원의 채택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진출로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내 총 가용 시장 약 67억5000만달러(약 9조1000억원) 규모의 재생의료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진출은 단순히 외형을 복원하는 것을 넘어 환자 본연의 조직 기능과 형태를 회복시키는 AI 장기재생 플랫폼의 글로벌 표준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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