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전지박 공급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굳힌다.
회사는 이달부터 상반기 중 CATL을 포함한 신규 고객사 2곳을 대상으로 전지박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4곳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현재 총 8곳의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고객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이달 북미 고객사향으로 원통형 배터리용 전지박을 본격 출하했다. 이 제품은 고효율 배터리에 적합한 고사양 제품으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다음 달부터는 해당 공급량이 약 4배 수준으로 확대된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채택이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기존 북미 완성차 고객사향 전지박 공급 물량도 2분기부터 늘어나며,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4월부터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 양산 공급도 시작한다.
올해 전지박 판매량 가운데 약 30%가 ESS 수요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ESS용 전지박 공급량도 분기별로 점진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
유럽 내 공급도 본격화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은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전기차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어, 유럽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한 소재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에 연간 3만8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해당 공장은 다음 분기 CATL 헝가리 배터리 공장에 전지박 양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공급이 본격화되고 기존 고객사들의 물량 확대 요청이 이어지면서 올해 전반적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대응 체계를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