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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이란, 파키스탄 ‘2주 휴전안’ 긍정 검토… 트럼프 시한 직전 극적 돌파구 마련되나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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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시간 확보되면 물류 병목 해소 및 평화 정착을 위한 협상 추가적 진행될 것으로 보여

사진=제미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대(對)이란 협상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중재국 파키스탄의 제안으로 중동의 긴장 국면이 극적인 반전을 맞이하고 있다. 

이란이 파키스탄의 '2주간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전면전의 기로에서 일단 '시한부 평화'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고위 당국자는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제안한 2주간의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샤리프 총리는 협상 시한 마감을 약 5시간 앞둔 오후 3시 17분경(미 동부시간 기준), SNS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2주간의 협상 기한 연장을, 이란에는 선의의 표시로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백악관 역시 이번 제안에 대해 즉각적인 거부 의사를 표출히지 않아 합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샤리프 총리의 제안을 인지하고 있다"며 "곧 공식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경우, 당초 미 동부 시간 7일 오후 8시(한국 시간 8일 오전 9시)로 예정됐던 이란 내 주요 인프라 타격은 2주간 유예된다.

이번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 내 합의가 없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문명 인프라를 모조리 파괴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황에서 나온 '마지막 출구'로 평가받는다. 

2주간의 시간이 확보된다면, 국제사회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통한 물류 병목 해소와 더불어 장기적인 종전 및 역내 평화 정착을 위한 심도 있는 외교적 협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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