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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씨어스, 베트남서 AI 심전도 솔루션 '모비케어' 공식 론칭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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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동병원 레퍼런스 확보, 모비케어 상용화 및 반복매출 모델 검증
베트남 시작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권역 확장 및 매출 성장 기반 구축

사진=김성종 씨어스 CBO(왼쪽), 응우옌민떤(Nguyễn Minh Tân) 미타 메드텍 대표 


씨어스(구 씨어스테크놀로지)는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웨어러블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론칭은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사업 모델 상용화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 해외 거점을 확보한 씨어스는 반복 매출 기반 서비스 모델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 

론칭 행사에는 현지 주요 의료관계자와 병원 경영진 약 100명이 참석했다. 메드라텍과 베트남 대표 통신 인프라 기업 비엣텔(Viettel) 관계자를 비롯해 하노이의과대학병원, 박마이병원 심장연구소, 세인트폴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인사들도 자리했다.

행사에서는 베트남 심장리듬학회 사무총장 판딘퐁 박사(Phan Đình Phong)와 메드라텍 종합병원 심장내과 전문의이자 외래진료부장인 응우옌꽝민 박사(Nguyễn Quang Minh)가 연자로 나서 심장 리듬 모니터링 및 심혈관 질환 예방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씨어스는 지난 2024년 베트남 의료기기 유통 및 헬스케어 전문 기업 미타 메드텍(Mita Medtech)과 베트남 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립아동병원(National Children's Hospital, NCH)을 첫 레퍼런스로 확보했다. 약 2300병상 규모의 베트남 최대 소아 전문병원인 NCH에서 파일럿을 진행한 씨어스는 소아 환자 중심의 연속 모니터링 수요가 높은 환경에서 모비케어를 실제 심전도 진단 과정에 활용하며 공공의료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씨어스는 베트남 대표 민간 의료 네트워크인 메드라텍(MEDLATEC)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메드라텍은 1개 종합병원과 40여 개 클리닉을 기반으로 연간 4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진단·검진 중심 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씨어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병원 중심 도입을 넘어 검진센터까지 사업 구조를 확장하고, 검사 건수 기반의 서비스 매출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씨어스 김성종 CBO 부사장은 "베트남은 의료 인프라 대비 진단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모비케어와 같은 데이터 기반 진단 서비스의 확장성이 큰 지역"이라며 "베트남 국립병원에서의 실사용 검증과 메드라텍 등 현지 의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베트남 심전도(ECG) 시장은 2030년 약 2700만달러(약 374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동남아는 심혈관 진단 수요 증가와 함께 공공병원과 민간 검진 네트워크가 병존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에 유리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씨어스는 베트남에서 운영 모델을 검증한 뒤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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