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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AACR 2026] 에이비엘, 차세대 이중항체 ADC 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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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서 강력한 항암 효과 및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현재 미국 임상1상 진행 중..2027년 초기 임상 데이터 발표 예정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항암 기술로 주목받는 이중항체 ADC(항체-약물 접합체) 파이프라인의 우수한 비임상 데이터를 국제 무대에서 입증하며 글로벌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3일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인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ABL206과 ABL209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이다. 이중항체 ADC는 암세포에 발현된 두 가지 항원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아 강력한 세포 독성 물질인 페이로드(Payload)를 암세포에 정확히 전달한다. 이중항체 ADC는 치료지수(TI)를 넓혀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파이프라인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설립한 네옥 바이오(NEOK Bio)가 맡고 있다. 네옥 바이오는 2027년 초기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ABL206은 B7-H3과 ROR1을 동시에 표적한다. AACR 포스터에 따르면, ABL206은 비임상 실험에서 암세포 내로 빠르게 유입돼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표적 항원이 없는 주변 암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바이스탠더 효과(Bystander Effect)도 확인됐다. 또한 다양한 환자 유래 종양 이식(PDX) 모델에서 종양 퇴행을 유도했으며, 기존 치료 이후 재발한 암에 대해서도 제거 효과를 나타냈다.

ABL209는 EGFR과 MUC1을 동시에 표적한다. 이 물질은 정상 조직과의 결합을 줄이도록 설계된 반면, 두 표적 항원이 모두 발현된 암세포에서는 높은 결합력을 보였다.

PDX 모델에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으며, 우수한 약동학(PK)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치료 지수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기존 단일항체 ADC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비임상 연구 결과는 이중항체 ADC의 높은 잠재력을 뚜렷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에이비엘바이오 내부에서는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를 포함해 ABL206과 ABL209의 뒤를 이을 ADC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의 차세대 ADC 개발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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