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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 UAE 원헬스와 220억 규모 '모비케어' 공급 계약…중동 진출 본격화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5.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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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최소 10만 대 이상 공급 구조…UAE 단일 국가만으로 전년 모비케어 매출 50% 상회
기기·분석 결합 이중 수익 구조…중동 최대 의료재단 ‘퓨어헬스’ 네트워크 진입 기반 확보

지난 2월 ‘WHX Dubai 2026’ 원 헬스 부스에서 MOU 체결식 후 기념 촬영. 왼쪽부터 이영신 씨어스 대표, 애드난 안줌(Adnan Anjum)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 및 원헬스 CEO. (사진=씨어스)

국내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중동 최대 헬스케어 그룹과 22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씨어스는 6일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PureHealth)의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인 원헬스(ONE HEALTH LLC)와 대규모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씨어스는 원헬스에 '모비케어(mobiCARE™)' 기기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1470만달러(약 220억원)다. 씨어스는 모비케어 기기(mobiCARE-MC200M) 초도 물량을 포함해 3년간 최소 10만5000대 이상을 공급한다. 이는 씨어스의 전년도 모비케어 매출 50억원 대비 단일 계약 기준으로 연간 약 50%의 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퓨어헬스는 시가총액 약 8조원, 5만6000명의 인력을 보유한 중동 최대 의료 그룹이다.

씨어스는 앞서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AI 기반 심전도(ECG) 분석 솔루션으로, 병원 진단과 건강검진 스크리닝 영역에서 활용된다. 기기 공급 이후에도 검사와 데이터 분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다. 중동(MENA) 지역은 한국 대비 고혈압 환자 수가 약 3배 많고, 심전도 검사 수요도 약 4배 이상 높다.

씨어스는 모비케어 공급을 시작으로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씨어스는 이미 아부다비 SSMC 병원에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으며, 파일럿 이후 병상 단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80만 병상 규모의 중동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씨어스 관계자는 "올해는 이달 초 베트남 론칭 및 이번 UAE 모비케어 수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인접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미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이라며 "모비케어 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시장에 선진입한 이후 씽크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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