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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미용제품

식약처, K-뷰티 할랄 시장 영토 확장 지원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6.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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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할랄 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지속”

사진=제미나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K-뷰티 할랄 화장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화장품 할랄 인증 전문가 세미나 및 직무 교육을 오는 17일에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할랄 화장품은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생산·가공·유통돼 무슬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받은 제품을 지칭한다.

한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 100억달러(약 15조2300억원)를 처음 돌파하며 세계 2위 수출국으로 도약했다. 업계에선 지속 성장을 위해 기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시장 개척이 필요한 시점으로 꼽고 있다.

할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3년 870억달러(약 132조2200억원)에서 2028년 1180억달러(약 179조3300억원) 규모로 연평균 6.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10월부터 화장품 할랄 인증표시 의무화를 시행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원활한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할랄 인증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 교육기관(IHATEC)의 Nur Wahid 기관장을 초청해 세미나와 직무 교육을 실시한다.

전문가 세미나는 최신 글로벌 및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동향과 규제 로드맵을 공유하고, 할랄 제품 보증 시스템(SJPH) 운영 사례와 인증 취득을 위한 품질관리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직무 교육은 실무자와 관리자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실무자 과정에서는 할랄 제품 인증 절차와 요구사항을, 관리자 과정에서는 할랄 품질시스템 구축·운영 방안을 교육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향후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맞춤형 컨설팅 우선 지원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질의사항을 접수하고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답변한다. 기업의 인증 관련 애로사항 해소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영진 바이오생약국장은 “할랄 인증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식약처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할랄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인증 취득 지원과 국가별 규제 정보 제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 기업이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K-뷰티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할랄 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 강화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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