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이 미국의 급변하는 의료보험 제도에 발맞춰 환자의 모든 임상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의료 플랫폼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선점에 나섰다.
토마토시스템의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 이하 CMD)는 지능형 케어 플랫폼 'NOVA(노바)'를 11일 공식 공개했다. CMD는 이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NOVA는 미국 의료시장의 제도 변화를 겨냥해 개발됐다.
미국 메디케어(Medicare) 및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시장은 연간 5000억달러(약 693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최근 CMS(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는 'CMS-HCC V28' 모델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현지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 단순 진단 코드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환자의 실제 질환 상태와 건강 위험도를 입증할 객관적인 데이터와 근거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질병 상태의 정확한 문서화, 임상적 근거 제시, 만성질환 관리 이력 유지가 핵심 요인으로, 이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성을 결정짓는다.
이번에 공개된 NOVA는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의 'Clinical Engine'으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생체신호 데이터(RPM) ▲임상 설문 ▲통증 정보 ▲AWV(연례 건강 검진) ▲HEDIS·HCC·RAF 데이터 등을 아우른다.
NOVA는 다양한 세부 기능을 제공한다. ▲AWV 기반 생활습관·기능·전신 증상을 분석하는 건강 설문 시스템 'Q FLOW' ▲통증 위치와 강도, 변화 패턴을 3차원으로 분석하는 'P FLOW' ▲혈압·혈당·심박수·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수집하는 'R FLOW' ▲30일 단위 증상 및 바이탈 패턴 분석 ▲Clinical Score Engine 기반 위험도 자동 판단 ▲HCC·RAF, HEDIS, AWV 통합 관리 기능 등이다. 환자의 통증 정보, 건강 설문 데이터,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를 하나의 엔진으로 묶어 환자의 실제 건강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관리한다.
CMD는 미국 내 IPA(Independent Practice Association)와 Medicare Advantage 보험사들이 겪는 문제로 환자 데이터 파편화, HCC·RAF·HEDIS·AWV 관리의 복잡성, 의료진의 문서화 부담, 환자 상태 입증의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 NOVA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 FLOW, Q FLOW, R FLOW와 30일 패턴 분석 기능을 통합했다. 단순 RPM 플랫폼이나 코딩 솔루션을 넘어 환자의 임상 상태와 재무적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하는 '임상·재정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CMD 관계자는 "현재 미국 시장에는 다양한 솔루션이 존재하지만, P·Q·R 기반의 임상 데이터 구조화, RPM 생체신호 및 30일 패턴 분석 기능을 하나의 엔진으로 통합한 플랫폼은 NOVA가 독보적"이라며 "임상 데이터의 신뢰도와 구조화 수준, 활용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CMD는 NOVA 출시를 계기로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한다. 주요 대상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사, IPA, 대형 의료그룹, 가치 기반 의료(Value-Based Care) 조직이다. 미국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시장 내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해 플랫폼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 구조를 견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NOVA를 중심으로 미국 메디케어 시장에서 근거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미국 의료시장의 데이터 중심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