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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 90도 다관절 원천기술로 복강경 시장 평정... "올해 수술로봇 품목허가 기대"-한양증권

고종민 기자

입력 2026.06.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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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관절' 완벽 구현한 Artisential... 의사들 사이서 "한번 쓰면 못 돌아가"
혈관봉합기·스테이플러 라인업 확대... 7월 수술로봇 'Stark' 허가 신청 '맞불'



코스닥 상장사 리브스메드가 세계 유일의 90도 다관절 원천기술을 앞세워 국내외 복강경 수술도구 및 수술로봇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의사들의 사용성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자체 개발 수술로봇 '스타크(Stark)'의 식약처 품목허가까지 예고돼 있어 바이오 약세장 속 숨겨진 알짜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 '손목 관절' 완벽 구현한 Artisential... 의사들 사이서 "한번 쓰면 못 돌아가"

25일 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리브스메드에 대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하좌우 90도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는 다관절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복강경 수술도구 및 수술로봇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리브스메드의 핵심 기술은 사람의 손목 움직임을 수술도구로 완벽히 구현해 낸 점이 특징이다. 기존 일자형 수술도구 대비 집도의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환자의 회복 예후를 대폭 개선했으며, 이미 100여 편이 넘는 임상연구 논문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근거를 탄탄히 축적했다.

시장 침투율 역시 가파르다. 리브스메드의 대표 제품인 '아티센셜(Artisential)'은 국내에서 '일회용 다관절 다자유도수술기구'라는 치료재료 카테고리로 선별급여에 등재돼 있다. 수술 1회당 2개까지 급여가 인정되며, 개당 60만 원대 가격에 환자 본인부담률은 50% 수준이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수가가 낮고 사용이 불편한 기존 일자형 도구 대신 고가의 '아티센셜'을 선택하는 것이 병원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 현재 국내에서만 600명이 넘는 외과의사가 동사 제품을 활발히 사용 중이며, 지난해 기준 국내 복강경 수술도구 시장 점유율은 약 15%까지 치솟았다.

오병용 연구원은 "의료기기 특성상 한번 편리함을 경험한 의사들이 이전 제품으로 회귀하기 어렵다"며 "지난해 매출액 511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향후에도 매출이 필연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를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 혈관봉합기·스테이플러 라인업 확대... 7월 수술로봇 'Stark' 허가 신청 '맞불'

올해부터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가파른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리브스메드는 일반형 복강경 수술도구 외에 90도 다관절 기술을 접목한 고급형 라인업인 혈관봉합기 '아티실(ArtiSeal)'과 스테이플러 '아티스태플러(Artistapler)'를 확보했다. '아티실'은 이미 초도물량 판매가 개시됐으며, '아티스태플러'는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부터 강력한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미래 먹거리인 수술로봇 시장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리브스메드는 동사의 원천기술인 90도 풀라인업 엔드툴(End-tool)을 적용한 자체 수술로봇 '스타크(Stark)'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의 '다빈치'와 경쟁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오는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스타크'의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하고 연내 최종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흐름과 관련해 "바이오 섹터 전반의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리브스메드 역시 독보적인 사업 성과와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크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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