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9일 PD-L1x4-1BB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503(라지스토미그, Ragistomig)'의 임상1상을 변경된 임상시험계획(IND)에 따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한국과 미국 내 8개 이상의 기관에서 실시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NovaBridge Biosciences)는 기존 임상 1상의 종양 확장 파트(Tumor Expansion Part)에 새로운 암종 대상 ABL503 단독요법 코호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용량 증량 파트(Dose Escalation Part)와 용량 확장 파트(Dose Expansion Part)를 통해 ABL503 및 PD-1 억제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ABL503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 중인 PD-L1 및 4-1BB 표적 이중항체다.
ABL503에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됐다. 그랩바디-T는 면역 세포인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4-1BB를 이중항체 구조로 개발한 기술로, 기존 4-1BB 단일항체의 간 독성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T에 암세포와 관련된 항암 표적 중 하나인 PD-L1 항체를 결합해 기존 PD-(L)1 억제제의 내성과 낮은 반응률 문제를 개선하고자 ABL503을 개발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4-1BB 이중항체가 병용요법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고형암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그랩바디-T 기반 후보물질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지바스토미그(Givastomig, ABL111)가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에서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가 될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ABL503 임상을 가속화해 PD-(L)1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