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에이프릴바이오, 큐리진서 대사질환 치료용 '이중타깃 siRNA' 도입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7.22 09:43

숏컷

X

계약금 비공개..효능, 안정성, PK 등에서 타 플랫폼 대비 우월 기대


에이프릴바이오는 22일 큐리진으로부터 이중타깃 siRNA 후보물질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질은 큐리진의 이중타깃 si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계약에는 계약금, 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제삼자 기술수출 시 수익 분배 조항이 포함됐다. 계약금과 타깃물질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후보물질은 두 유전자를 하나의 siRNA로 동시에 억제하도록 설계됐으며,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하나의 약물로 동시에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물질은 GalNAc과 결합해 간으로의 효과적인 전달이 가능하고, 체내에서 최대 6개월까지 작용한다. 단일분자 형태로 두 타깃을 억제해 효능, 체내 안정성, PK(약동성, 약물의 체내 농도변화 측면)가 뛰어날 것으로 에이프릴은 기대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큐리진의 RNA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전임상 개발을 주도한다. 두 기업은 AOC 외에도 siRNA 물질을 공동개발 중이다.

항체 플랫폼인 SAFA와 REMAP을 기반으로 성장을 도모해 온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기술도입을 통해 항체 위주였던 파이프라인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검증된 이중표적 설계 플랫폼을 보유한 큐리진의 자산을 도입해 개발 기간도 단축했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는 28억9000만원을 투자해 큐리진 지분 25.26%를 인수, 큐리진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siRNA 치료제 시장은 향후 수년간 연 15% 안팎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미국에서 최초의 신약이 허가된 이후 '인클리시란(제품명 렉비오)'을 비롯해 최근 APOC3를 겨냥한 '플로자시란'이 승인받는 등 치료 영역이 심혈관 및 대사질환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시장은 단일 표적에서 이중표적 방식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잔여 심혈관 위험, 내성 및 보상경로 등 단일표적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물질은 최근 빅파마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대사질환, 이중타깃, siRNA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조기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