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인공지능

아크릴, 한컴과 33억원 규모 고급형 'GPUBASE' 공급 계약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29 08:49

숏컷

X

보급형 22억원 이어 고급형 공급 확정…단계별 도입 모델 입증
메가존클라우드와도 협력…대형 AI 데이터센터·AX 시장 확장 추진

아크릴 CI. 사진=아크릴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은 한컴과 33억원 규모의 고급형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GPUBAS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모듈형 데이터센터(MDC) 구축 사업과 관련해 진행됐다. 아크릴은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분기 중 플랫폼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계약은 앞선 22억원 규모의 보급형 공급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GPUBASE의 누적 공급 규모는 총 55억원으로 늘었다. 아크릴은 보급형에서 고급형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도입 모델을 실제 수주로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급형 GPUBASE는 통신 가속부터 자원 관리, 통합 관제까지 모두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이다. 

세 가지 주요 기능으로 구성되는데 ▲GPU 간 데이터 전송 병목을 줄이는 '부스터(Booster)' ▲GPU·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인프라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니터 타워(Monitor Tower)'가 이에 해당한다.

해당 플랫폼은 컨테이너형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된다. 이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 H200 NVL GPU 서버와 직접액냉(DLC·Direct Liquid Cooling) 랙, 고속 네트워크 패브릭을 갖췄다. 아크릴은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설비를 포함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일체와 함께 GPUBASE를 공급한다.

이번에 GPUBASE가 적용되는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핵심 설비를 컨테이너 단위로 규격화한 시설로, 전력·냉각·서버·네트워크 등을 현장에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구축 기간이 짧고 수요에 맞춰 단계적 증설이 가능해, 현재 공공기관·연구기관·산업단지·지역 거점 등에 구축되는 분산형 AI 인프라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AI 데이터센터는 GPU 규모가 커질수록 자원 배분과 네트워크 병목, 장애 대응, 전력·냉각 관제 등 운영 복잡성도 함께 증가한다. GPUBASE는 분산된 인프라와 작업 환경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 관리해 고밀도 GPU 자원의 활용도와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

아크릴은 이번 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대형 AI 데이터센터와 기업·기관용 AX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크릴 관계자는 "보급형에 이어 고급형 풀스택 GPUBASE 공급까지 확보하며 제품 경쟁력과 확장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대형 AI 데이터센터와 분산형 AI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릴은 최근 메가존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서비스기업(MSP)이다. 아크릴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인프라 구축 역량과 고객망을 활용해 GPUBASE의 AI 데이터센터 도입과 상용 레퍼런스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