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주관하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피지컬 AI(Physical AI)’ 실증사업에 전격 선정되며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나우로보틱스는 과기부의 국산 AI 반도체 기반 실증·확산 사업 내 피지컬 AI 신규 실증 2개 과제 중 하나로 뽑혀, 총 24억원 규모의 ‘이동형 양팔로봇’ 기반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및 실증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나우로보틱스는 해당 기간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에 국산 VLA(비전-언어-행동) 모델을 탑재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주변 환경과 작업 대상을 스스로 인식·판단한 뒤 정밀한 행동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피지컬 AI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앞서 과기부는 지난 6일 국산 AI 반도체 기반 3대 실증사업 합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AX디바이스 개발·실증’,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등 핵심 과제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린 바 있다.
나우로보틱스가 수행하는 과제의 핵심은 국산 AI 반도체와 AI 모델, 그리고 자사의 로봇 기술력을 결합해 피킹(Picking)·정렬·이송 등 제조 및 물류 현장의 다양한 공정을 자율 수행하는 ‘이동형 양팔로봇’을 개발하고 실제 산업 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이다.
나우로보틱스가 개발하는 이동형 양팔로봇은 실제 제조·물류 현장 투입을 목표로 하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다. 단순히 사람의 외형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동 플랫폼과 양팔 로봇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현장 작업의 실용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이번 과제에서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AI 시스템에도 독자적인 국산 기술이 적용된다. AI 연산에 특화된 국산 NPU 반도체 위에 시각정보(Vision)와 언어(Language)를 이해하고 이를 실제 행동(Action)으로 전환하는 국산 VLA 모델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로봇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작업 대상과 상황을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조율하는 피지컬 AI를 구현하게 된다.
나우로보틱스는 국산 NPU, 국산 VLA 모델, 자체 로봇 플랫폼을 하나로 묶은 산업용 피지컬 AI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제조·물류 현장에서 성능과 활용성을 집중 검증한다. 또한 기존 산업용 로봇 사업과 휴머노이드 사업 간 기술적 시너지를 높여 국산 AI 기술 기반의 실질적인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나우로보틱스는 내년 12월까지 실제 작업 환경에서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과 안정성, 활용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발판 삼아 제조·물류 등 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산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실증 결과를 상용화를 위한 핵심 레퍼런스로 삼아 향후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과제는 당사가 개발해 온 산업용 휴머노이드에 국산 NPU와 국산 VLA 모델을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직접 구현하고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분야에서 다져온 기술력과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휴머노이드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