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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네이버 D2SF, 피지컬 AI 데이터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세 번째 투자 단행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8.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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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닷라이트, 피지컬 AI 학습 시뮬레이션에 바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성 검증하며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전 직군에 걸쳐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
네이버 D2SF, 2021년 첫 투자, 22년 후속 투자 이후 세 번째 투자…장기적 성장 지원하며 피지컬 AI 데이터 협업 기대



네이버 D2SF가 로봇 등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의 핵심 과제인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할 스타트업에 세 번째 투자를 단행하며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네이버 D2SF는 11일 피지컬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엔닷라이트'에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이 리드했으며, 전체 투자 규모는 150억원이다. 네이버 D2SF는 2021년 프리시리즈A, 2022년 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엔닷라이트가 피지컬 AI의 핵심 병목인 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 주목한 결과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한 3D 데이터 생성 솔루션 '트리닉스(TRINIX)'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피지컬 AI 학습 시뮬레이션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심레디(Simulation-Ready)' 데이터를 생성한다.

피지컬 AI 데이터는 텔레오퍼레이션(Teleoperation·원격 조작) 등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으나, 실제 학습 환경인 시뮬레이션에서 활용하기에는 데이터 품질 차이가 크고 수집 속도와 높은 비용 문제도 주요 병목으로 꼽혀 왔다.

엔닷라이트는 3D 데이터 생성을 자동화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질량·마찰 등 물리 속성과 관절 구조, 충돌 범위 정보까지 정교하게 반영하며, 엔비디아(NVIDIA)의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와 연동해 고품질 3D 시뮬레이션 데이터셋을 대량으로 공급한다.

현재 엔닷라이트는 다양한 기업에 AI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홀리데이로보틱스·에이로봇·로브로스·리얼월드 등 휴머노이드 로봇 및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이 주요 고객이며, 현대차·LG전자 등 대기업의 피지컬 AI 프로젝트에도 데이터 공급사로 참여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로서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다.

엔닷라이트는 AI와 3D 그래픽스 분야에서 높은 기술·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박진영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3D 런처 개발을 경험했으며, 김선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와 삼성전자에서 AI와 3D 엔진 개발을 이끌었다.

엔닷라이트는 글로벌 벤처 리서치 기관 CB인사이트(CB Insights)가 선정한 전 세계 주목할 만한 3D 엔진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전 직군에 걸쳐 우수 인재 채용에도 나서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초기 단계의 프론티어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을 투자하고, 후속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엔닷라이트와는 2021년 첫 투자 이후 3D 콘텐츠 제작 환경 구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며 2022년 후속 투자를 이어갔으며,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피지컬 AI를 위한 협업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엔닷라이트는 투자뿐 아니라 네이버 1784에도 입주해 밀접하게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온 팀"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핵심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빠른 실행으로 이어왔고, 앞으로는 피지컬 AI 데이터 대표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며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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