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글로벌 제약사 중 한곳으로부터 수주소식을 알렸다.
5억1000만원 규모다. 이는 미국 자회사가 수주한 것으로, 본사에 매출인식되는 금액은 공시기준에 미치지 않아 공시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큐리옥스는 14일 "해당 물량은 해당 물량은 이미 설치를 끝냈거나 조만간 끝낼 예정이다. 그동안 멀티 유닛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말해왔고, 본건을 포함해 이번 분기 내 두 건의 멀티 유닛 판매가 있었다"고 IR레터를 통해 밝혔다.
이어 "다수의 리드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이와 같은 성과가 꾸준히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한 대씩 늘려가던 방식에서 처음부터 여러 대를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규모 자체는 앞으로 커져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어려운 구간은 지나왔다고 보고 있다"며 점차 영업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큐리옥스는 3가지 요소를 근거로 제시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에 부족했던 편의성 소프트웨어를 6월에 채웠고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표준화 컨소시엄에서 근거가 나왔으며 ▲도입을 검토하던 고객들이 예산 준비 단계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큐리옥스는 "추진하던 것들이 하나씩 갖춰지고 있는 상태"라며 "다만 분기 전체의 폭을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검토 중인 고객이 언제 구매로 넘어가는지는 각각의 파트너사 내부 일정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이들이 실제 구매로 넘어가도록 하는 것과 장비사 파트너십 논의를 진전시키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NIST 인터랩 스터디의 연구 데이터가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화 데이터가 실제 현장에서 고객사에 설득력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읽힌다.
큐리옥스는 지난 6월 CYTO 2026를 통해 세포 비율 측정값의 변동성이 자동화 방식에서 수동 원심분리 방식보다 더 낮게 나타난 예비 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일부 파트너십과 협업논의에 속도가 붙었다는 설명이다.
당시 학회의 커머셜 튜토리얼에서는 애브비(Abbive)와 스탠포드대 연구자가 연자로 나서 발표했다. 이들은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으며 표준화라는 주제에 대한 독립적인 과학적 관심으로 참여했다. 특히 회사측이 제시한 자료가 아니라 독립기관이 직접 수행한 연구 데이터로 자동화가 다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큐리옥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와 CRO 영역에서는 첫 구매부터 복수의 장비를 도입하는 발주가 나오고 있고, 특히 분석공정개발과 QC 팀의 관심이 뚜렷하게 늘었다"며 "연구 참여 기관 중 다수는 도입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당사 영업팀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큐리옥스는 "표준화의 최종 데이터 분석과 공식적인 발표는 외부 기관의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면서도 "중요 데이터의 생성이 완료된 현재 상황에서 결과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너사와의 추가적인 협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큐리옥스는 표준화 백서 컨소시엄과는 별개로 데이터 생성과 AI/ML 분석을 함께 수행하는 협업을 구성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공식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4%증가했다. 2분기 연결매출은 11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10억원보다 늘어났다.
큐리옥스는 "이번 매출을 성과라고 말씀드릴 생각은 없다"며 "당사가 보는 시장 규모와 지금까지 확보한 근거에 비추면 이 정도 성장률은 실망스럽고, 회사의 기대치는 이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퀀텀점프의 기반을 갖추는 작업은 여전히 유효하게 진행중"이라며 "파이프라인의 질적 변화는 매월 일정한 형식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어느 단계까지 진전되었는지, 어떤 영역에서 도입 형태가 달라지고 있는지를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