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을 이끄는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거점을 마련하며 글로벌 직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18일 중국 상하이 안푸루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공식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스피스는 올해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중국 직진출 전략을 본격화한다.
신규 매장은 안푸루 소재 4개 층, 총 742㎡(약 225평) 규모 건물에 들어서며, 이 중 3개 층을 매장으로 조성한다. 이는 전 세계 '마르디 메크르디'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매장이 들어서는 안푸루는 중국 젊은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상하이의 대표적인 패션·라이프스타일 상권으로, 글로벌 및 현지 브랜드가 집결한 지역이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지난 2021년부터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라이선스 방식으로 중국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브랜드 운영 주도권 강화와 현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올해 4월부터 직진출 체제로 전환하며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기존 라이선스 기반 매장을 정리하고 직접 사업 확대를 위한 구조 재편도 추진했다.
피스피스는 안푸루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국 내 마르디 메크르디의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류·잡화·액세서리 등 주요 컬렉션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현지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구성한다.
현지 온라인 채널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하고, 플래그십을 통해 확보한 신규 고객의 온라인 유입을 늘리는 등 채널 간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사업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현지 시장과 소비자 반응에 따라 오프라인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박화목·서승완 피스피스스튜디오 대표는 "안푸루 플래그십 스토어는 중국 사업을 직진출 체제로 전환한 이후 마련한 핵심 오프라인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지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해 중국 시장에서 마르디 메크르디의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오프라인 사업도 확대한다. 지난 2024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지난해 6월에는 2호점을 추가 출점했다. 현재 8개 매장을 운영 중인 태국에서도 연내 신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