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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미시간 랜싱 공장 본격 가동… 북미 배터리 영토 확장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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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오픈 기념식 개최… 미시간 주지사, 美 내무부 장관 등 주요 인사 참석
연 35GWh 규모 ESS용 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NCM 동시 생산 가능
김동명 사장 “랜싱 공장은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주요 이정표”

18일(현지시간) 개최된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에서 김동명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북미 시장 내 배터리 생산 인프라와 공급망을 한층 공고히 다진다. 

회사는 18일(현지시간) ‘미시간 랜싱 공장(LG Energy Solution Michigan-Lansing)’의 가동을 축하하는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톰 배럿 공화당 하원의원 등 미국 주요 정·재계 인사와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 구축한 7번째 생산기지다.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전기차용 삼원계(NCM)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되며, 연간 35GWh 이상의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갖춘다.

이번 랜싱 공장의 정식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생산 거점’ 구축 체계를 성공적으로 다졌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북미 현지에서 이처럼 다각화된 생산망을 확보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AI 데이터센터 확장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북미 ESS 수요에 선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김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랜싱 공장의 본격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할 결정적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에너지 인프라를 지탱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 현지 생산 역량을 선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랜신 공장서 생산되는 ESS용 LFP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ESS SI(시스템 통합) 전담 법인인 버텍(Vertech)을 거쳐 핵심 전력 인프라 및 AI 데이터센터 관련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를 주요 무대로 지난해 말 기준 약 140GWh 규모의 ESS 수주 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용 NCM 배터리는 완성차 업체 토요타(Toyota)로 공급된다. 공급된 배터리는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토요타 공장에서 제조되는 2027년형 토요타 하이랜더(Highlander) 등 주요 EV 모델에 탑재된다. 양사는 앞서 2023년 대규모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랜싱 공장 가동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ESS 5대 생산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랜싱 공장 ▲미시간 홀랜드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거점과, ▲혼다 합작(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GM 합작(얼티엄셀즈 테네시) 등 2개 합작 공장을 가동·운영하며 북미 전역의 고객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으로 구축한 라인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랜싱 공장은 시장의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효율화를 이뤄낸 실질적 결실”이라며 “완성된 5대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압도적인 생산 능력과 현지화 전략을 펼쳐 북미 ESS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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