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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SG, 46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 공략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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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대형 도로 프로젝트 참여 적극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 제패 위한 거점 다질 것”

SG CI. 사진=SG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전문기업 SG가 총사업비 340억달러(약 46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비롯해 현지 대형 도로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존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동칼리만탄의 누산타라로 수도를 옮기는 대규모 이전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첨단 신도시 조성과 함께 도로망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구축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SG가 파악한 2026년 인도네시아 내 주요 도로 인프라 건설 타깃은 ▲트랜스 수마트라 고속도로 560km 구간 ▲자바섬 남부 해안도로 확장 200km 구간 ▲누산타라 신수도 연결도로 100km 구간 ▲기타 프로젝트 100km 등 총 960km 규모에 달한다.

SG는 급증하는 현지 도로 인프라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을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JV)을 거점으로 삼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친환경 제강슬래그 아스콘인 ‘에코스틸아스콘’을 직접 제반 생산·시공할 수 있는 유기적 구조를 확립했다.

특히 현지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를 적극 재활용해 에코스틸아스콘을 제조할 방침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환경 보호를 위한 자연 골재 채취 제한 조치로 원자재 수급난을 겪고 있는 만큼, 천연 골재를 대체하는 제강슬래그 아스콘 기술이 현지 시장에서 압도적인 품질·가격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G는 현지 대형 건설·엔지니어링 법인들과 에코스틸아스콘 생산 및 도로 인프라 진출을 위한 다각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기업들이 보유한 막강한 사업 네트워크에 SG의 아스콘 독자 제조·시공 기술력을 결합해, 프로젝트 발굴부터 생산 및 현장 포장 적용까지 파트너십 범위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SG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46조원 규모의 신수도 이전을 필두로 대규모 도로 인프라 건설이 잇따르고 있어 아스콘 수요가 크게 분출되는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탄탄한 현지 생산 인프라와 에코스틸아스콘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 도로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확대하고,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아스콘 시장 제패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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