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반도체/관련부품

AI 붐 타고 반도체 시장 평정한 메모리…올해 매출 절반 이상 차지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9.10 08:28

숏컷

X

서스퀘하나 호세이니 애널리스트, "메모리가 매출 증가 주도" 분석
D램·낸드 가격 폭등 전망에 9일 뉴욕 증시 관련주 동반 랠리

사진=Gemini

인공지능(AI) 확산 추세에 발맞춰 메모리 반도체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당분간 이 같은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서스퀘하나(SIG)의 메흐디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전날 고객 서한을 통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 총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급증한 1조5000억달러(약 200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이처럼 폭발적인 외형 확장의 일등 공신으로 메모리를 지목했다.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7월 글로벌 출하량 및 평균판매가격 자료를 인용해, 통상 20~30%에 불과했던 메모리 부문의 매출 비중이 최근 50~55%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발이 극심한 공급난과 단가 인상을 촉발했다는 진단이다.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D램 평균 단가가 이번 분기 50% 뛴 뒤 4분기에도 20%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역시 이번 분기 60% 급등에 이어 다음 분기 25%의 추가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메모리 분야를 제외할 경우 전체 반도체 업계의 단가 오름세는 훨씬 더딘 수준에 머물렀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은 주식 시장을 달궜다. 9일 뉴욕 증시에서 메모리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마이크론은 2.8% 오른 1027.77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샌디스크도 1.5% 상승한 1764.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누적 상승률을 보면 마이크론이 250%, 샌디스크가 632%에 달한다.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 역시 7.1% 급등한 198.63달러로 장을 닫았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