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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덕양, 선박용 ESS 개발 및 시장 공략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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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추진
“배터리 시스템 부문을 회사의 새로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

디와이덕양 CI. 사진=디와이덕양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디와이덕양이 10MWh급 대용량 전기추진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배터리 모듈, 랙, 컨테이너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한 1.02MWh급 수랭식 ESS 시스템을 개발하고, 육·해상 실증 시험 및 한국선급(KR) 형식승인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사업화 토대를 다졌다.

이번에 개발된 선박용 ESS 시스템은 883.2V의 작동 전압과 1.02MWh의 용량을 갖췄으며, 최대 1.5C-rate의 고출력 운용을 완벽히 지원한다. 특히 배터리 셀 간 화재 전이를 막는 특수 차단 구조와 모듈 단위의 자동 소화 장치, 이상 가스 및 누수 감지 센서 등을 다각도로 적용해 해상 운항 환경에 필수적인 안전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디와이덕양은 이 과정에서 MWh급 선박용 ESS 패키징 핵심 기술을 국산화함은 물론, 관련 국내 등록 특허 18건을 확보했다. 상용화를 주도할 제반 인증과 검증 절차도 완료했다. 

육상에서의 충·방전 시험과 실제 전기추진선에 탑재된 해상 실증 과정을 거쳤으며, 화재·진동·방수·전자파·과충전·과열 등 까다로운 주요 시험 항목을 모두 통과해 한국전기연구원 및 한국선급의 배터리 시스템 관련 정식 인증을 취득했다.

본격적인 사업화는 연안 여객선과 차도선 등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을 거점으로 추진된다. 

회사는 선박 1척당 10MWh 이상 규모의 대용량 ESS 공급을 타깃으로 조선 및 선박 전문 기업들과 맞춤형 규격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중·대형 고출력 선박 시장으로 적용 대상을 대폭 확장해 나갈 전략이다.

아울러 디와이덕양은 선박용 ESS에 더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재사용 ESS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가고 있다. 

이를 위해 경주공장 내에 로봇 기반의 배터리 분해·조립 자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며, 100kWh, 300kWh, 1MWh급 등 다양한 재사용 제품군을 개발 중이다. 향후 KC 인증 획득과 사업자 등록을 추진해 공공시설, 산업체,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디와이덕양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 배터리 모듈 및 팩 영역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설계·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박용 ESS의 개발부터 실증, 최종 선급 인증까지 완성했다”며 “전기추진 선박용 대형 ESS 사업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사업까지 영토를 넓혀 배터리 시스템 부문을 회사의 새로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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