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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티케이, PQC 적용 현황 및 하드웨어 강화 방향 제시… 보안 지속 고도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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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IST 표준 알고리즘 적용 및 70억원 규모 통합 보안칩 국책과제 착수

아이씨티케이 본사 사무실 전경. (사진=아이씨티케이)


양자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양자내성암호(PQC) 적용 현황과 하드웨어 신뢰점(HRoT) 강화 방향을 제시했다.

아이씨티케이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 알고리즘을 자사 보안 솔루션에 적용한 현황을 공개하고, 물리적복제방지기능(PUF)을 활용한 하드웨어 신뢰점 구축 방향을 21일 밝혔다.

회사는 NIST의 표준 알고리즘인 ML-KEM(FIPS-203)·ML-DSA(FIPS-204)를 보안칩 G5N·G5Q와 보안 솔루션 qTrustNet, PQC 키관리시스템(KMS)·인증서비스(CA)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양자컴퓨터 해킹을 막는 통합 보안칩 개발을 위한 70억원 규모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차세대 PQC 통합칩 상용화에 착수했다.

아이씨티케이는 PQC 적용 시 응용 소프트웨어와 통신 프로토콜 계층의 알고리즘 교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신뢰점 보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오가는 암호문을 몰래 모아뒀다 미래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 HNDL(Harvest Now, Decrypt Later)이나 전자서명을 위조하는 TNFL(Trust Now, Forge Later) 같은 위협은 암호키를 안전하게 보관하는지에 달려있다.

물리적복제방지기능(PUF)은 오픈소스 하드웨어 신뢰점 표준 '칼립트라(Caliptra)'가 고유장치비밀 생성의 필수 요소로 지목한 핵심 기술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자사의 'VIA PUF™' 기술로 하드웨어 신뢰점을 구축했다. VIA PUF™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물리적 편차를 이용해 칩마다 고유한 지문을 생성하며 PUF 국제표준(ISO/IEC 20897) 요건을 충족한다.

회사는 VIA PUF™를 루트 키로 삼아 PQC 개인키를 보안칩 내부의 안전 구역(Secure Storage)에 암호화해 저장한다. 부팅 시점부터 PQC 서명 기반으로 부트로더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물리적 공격을 탐지하면 즉각 키 접근을 차단하는 안티탬퍼(Anti-Tamper) 기능도 적용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K-보안칩 공급을 본격화해 양산에 돌입했다. 7월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주관하는 'WIPO Global Awards 2026'에서 하드웨어 기반 양자보안 기업 최초로 최종 수상자(Winner)에 이름을 올렸다. 8월에는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SVIIF 2026)에서 금상과 산타클라라 시장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아이씨티케이 관계자는 "PQC로의 전환은 암호 알고리즘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그 키를 지키는 하드웨어 신뢰점까지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PUF 기반 하드웨어 신뢰점을 중심으로 양자 시대 보안 아키텍처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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