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가 무인수색차량(Block-I)용 핵심 전력변환장치 3종의 개발과 검증을 마치고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
이지트로닉스는 무인수색차량(Block-I) 체계개발 과정에서 핵심 전력변환장치의 개발 및 검증을 완료하고 양산 단계 공급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2023~2026년 진행된 체계개발 과정에 참여했으며, 무인수색차량에 적용되는 MCU(Motor Control Unit), GCU(Generator Control Unit), LDC(Low Voltage DC-DC Converter) 등 핵심 전력변환장치 3종을 개발하고 검증했다.
약 4년에 걸쳐 차량의 운용환경과 요구성능을 고려해 제품 설계부터 시험평가, 성능검증까지 개발 전반을 수행했다. 체계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과 시험·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 단계에서도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품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무인수색차량은 병력을 대신해 위험지역에서 수색·정찰 및 경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지상체계다. 안정적인 기동과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전력변환 기술이 중요하며, 구동계뿐 아니라 차량 내 발전과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제어해야 한다.
이지트로닉스가 개발한 MCU는 차량의 구동모터를 제어하고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관리한다. GCU는 발전기의 출력 전력을 제어해 차량의 고전압 전력계통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며, LDC는 고전압 전원을 저전압으로 변환해 각종 전장장치와 제어시스템에 필요한 전원 공급을 담당한다.
군용차량에 적용되는 전력변환장치는 일반 차량용 제품보다 까다로운 운용환경에 대응해야 한다. 온도, 진동, 충격 등 환경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전자파 간섭과 차량 전원계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압 변동 및 과도조건 등에 대한 안정성도 요구된다.
이지트로닉스는 이번 체계개발 과정에서 요구조건에 따라 MIL 관련 환경시험과 전자파시험, 전원 특성 시험 등을 수행해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군용차량의 운용환경과 전력계통 특성을 고려한 전력변환장치 설계 및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이번 양산 단계 공급은 체계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시험·검증 경험이 실제 무인체계 양산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이를 기반으로 군용 전동화 플랫폼과 무인체계, 특수차량용 전력변환장치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체계개발 단계부터 차량의 운용환경과 요구성능에 맞춰 MCU, GCU, LDC를 개발하고 다양한 시험평가와 검증을 수행해 왔다"며 "체계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설계 및 검증 경험을 기반으로 양산 단계에서도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체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용차량 분야에서도 전동화와 무인화가 확대되면서 전력변환과 모터제어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지트로닉스가 축적해 온 전력전자 기술과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무인체계 및 방산·특수차량 분야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