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의 글로벌 파트너사 에보뮨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a상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1일(현지시간) 파트너사인 에보뮨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피부과학·성병학회(EADV) 2026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의 상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보뮨은 EVO301(APB-R3) 5mg/kg을 기저시점과 4주차에 총 2회 정맥 투여했다.
이후 12주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분석결과 EVO301 투여군에서 피부병변(EASI)은 평균 55% 개선돼 위약군 22%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1차종결점을 충족했다(p<0.01).
EASI-50과 EASI-75는 각각 63%(vs 23%), 29%(vs 9%)로 위약군 대비 개선됐다. 마지막 투여 후 8주가 지난 12주차까지 효과가 나타나며 약물 지속성을 확인했다고 에보뮨은 설명했다.
EVO301은 Th2 뿐만 아니라, Th1, Th17/22까지 광범위한 염증신호 경로를 억제한 결과를 나타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위약군과 유사했다.
에보뮨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피하주사(SC) 제형을 활용한 임상 2b 용량탐색시험을 2027년 시작할 계획이다.
EVO301은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가 이끄는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해 기술이전한 IL-18 표적 융합단백질이다. 에이프릴바이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SAFA(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 기술과 IL-18 결합단백질(IL-18BP)을 결합한 장기지속형 융합단백질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SAFA 플랫폼을 적용한 글로벌 기술이전 후보물질이 실제 환자 대상 임상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플랫폼 기술의 사업화 가치도 한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