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니더작센주(州) 베르겐에 위치한 군사훈련장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2027년 무인기 전담 독립 부대인 '드론연대'를 연방군 최초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 일간 타게스슈피겔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600명 규모로 편성되는 이 부대는 산하에 전자전 중대를 편제하고 500㎞ 반경을 타격·정찰 권역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신형 자폭 무인기를 도입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부 전선 수호를 담당하는 육군 제10기갑사단에 배속될 전망이다.
제10기갑사단은 리투아니아 영토에 제45기갑여단을 상시 배치하고 있는 핵심 방어 전력이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같은 날 뮌스터 시청에서 열린 베스트팔렌 평화상 수여식에서 러시아의 침공 야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메르츠 총리는 "모스크바의 군사적 팽창을 막아내지 못하면 머지않아 나토와 유럽 동맹국들이 직접적인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해당 수여식에서 나토 측 대표로 상을 받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역시 회원국들을 향한 러시아의 끊임없는 도발에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나토가 수상한 베스트팔렌 평화상은 유럽의 결속에 기여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독일 민간단체 베스트팔렌·리페 경제협회가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0만유로(약 1억5000만원)가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