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은 일본 첨단기판 제조사 F사에 글라스기판 제조용 핵심 습식공정 장비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태성이 일본 글라스기판 시장에서 확보한 첫 실적이다.
F사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과 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글라스 다층기판 기술을 개발하는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글라스기판 제조 과정에서 표면처리와 미세 패턴 형성 등에 사용되는 핵심 습식공정 장비다. 태성은 기존 PCB 제조장비 분야에서 확보한 정밀 습식공정 기술을 글라스기판 제조공정에 적용했다.
글라스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기존 유기기판의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및 기판 제조사들이 글라스기판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미세회로 구현과 고정밀 표면처리 등에 필요한 핵심 장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태성은 지난해 글라스기판용 유리관통전극(TGV) 세정 및 에칭 장비를 공급했다. 시장 형성 초기부터 국내외 주요 고객사에 핵심 공정장비를 공급하며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일본향 수주는 당사의 글라스기판 핵심 공정장비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재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과 글라스기판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추가적인 글라스기판 장비 수주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