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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 태국 의료기기 등재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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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베트남 이어 세 번째 해외 등록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 가속

엔젤슈트 H10 제품 사진. 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이 태국 식품의약품청(Thai FDA)의 의료기기 등재 절차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엔젤슈트 H10의 해외 의료기기 등록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다.

보행재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은 이미 태국에서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이번 엔젤슈트 H10 등재 완료로 엔젤로보틱스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서도 보행재활과 보행보조 전 주기를 아우르는 두 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태국 시장에 앞서 진입한 엔젤렉스 M20과 엔젤슈트 H10은 환자의 기능 수준과 훈련 단계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엔젤슈트 H10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정식 출시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이다. 7개의 고정밀 센서 기반 실시간 신체 모델링 기술로 사용자의 행동 의도를 정밀하게 파악한다. 동작별로 보조력을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보행 보조, 앉기 및 서기 보조 등의 기본 기능을 갖췄다. 물속 환경을 모사해 움직임에 저항을 주는 저항 훈련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탑재해 보행 훈련까지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 상태와 목표에 따라 왼쪽, 오른쪽 보조력을 조정하고 저장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해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태국은 예방 중심 건강 인식 확산과 고령 인구 증가, 만성질환 확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의료기기 수요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 집계 기준 태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5년 22억9000만달러(약 3조원)로 추정된다. 2025~2029년 연평균 6.22% 성장해 2029년에는 29억1000만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태국 의료기기 등재는 엔젤슈트 H10이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을 넓혀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각국 의료기기 규제와 현지 시장 환경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사람의 상태와 움직이려는 의도를 이해하고 필요한 물리적 도움을 제공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연구개발한다. 회사는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인간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고, 이를 산업안전, 국방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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