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반도체/관련부품

포커스에이아이, 딥엑스와 AI 서버 양산 협약 체결… 내년 1월 첫 제품 출시 목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30 10:41

숏컷

X

구형모 대표 "국산 NPU위에 직접 설계한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융합해 국산 AI 서버 공급할 것"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왼쪽)와 구형모 포커스에이아이 대표이사가 최근 NPU AI 서버 양산 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포커스에이아이


포커스에이아이는 초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자체 설계 AI 서버 양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고리즘 포팅과 검증, 시스템 연동, 양산 단계의 칩 공급 협조, 현장 실증까지 양사의 역할을 확정한 실행 단계 협약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 1월 AI 서버 첫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포커스에이아이는 AI 서버의 설계와 생산을 맡고 자체 AI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딥엑스 NPU에 맞춰 최적화한다.

딥엑스는 최적화된 알고리즘이 NPU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되는지 검증하고 제품 연동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양산 단계의 칩 공급을 담당한다. 양사는 공공과 산업 현장의 실증을 거쳐 시장 적용을 넓혀 나간다.

포커스에이아이 AI 서버는 카메라가 처리하지 못하는 고난도 AI 연산을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는 장비다. AI 박스와 영상저장장치(NVR)를 하나로 결합한 통합형과 이미 NVR을 운영 중인 고객을 위한 AI 박스 단독형 두 가지로 제공된다.

카메라 교체 없이 기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환경에 설치해 화재·쓰러짐·군중 밀집도 등 고급 영상 분석을 적용할 수 있다. 포커스에이아이는 AI 서버에 대해 공공기관 및 주요 산업 분야 납품에 필요한 보안·안전 관련 인증 취득을 추진해 수주 기반을 넓힌다.

제품은 소규모 사업장용 모델을 시작으로 사업장 규모에 맞춰 라인업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객체 인식과 피플 카운팅, 쓰러짐과 화재 감지 같은 안전 모니터링, 군중 밀집도 분석 등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AI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포커스에이아이는 고가 PC 서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조합에 의존해 온 대형 사업장 외에 합리적 비용으로 고급 AI 분석을 도입하려는 중소형 사업장을 1차 타깃으로 삼았다. 자체 설계로 원가 구조를 통제하고 국산 NPU 기업의 국내 기술 지원으로 도입 후 대응 속도를 높였다.

딥엑스의 NPU는 삼성전자 5나노 공정에서 양산되는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다. 1~5W 수준의 낮은 전력으로 AI 추론을 수행해 영상감시·보안 등 상시 가동이 필요한 현장형 AI 장비에 적합하다. 딥엑스는 2025년 8월 양산을 시작한 이후 세계 10여개국에서 총 90건, 1526만달러(약 200억원) 규모 상업용 구매주문(PO)을 확보했다.

구형모 포커스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선언이 아니라 출하 일정까지 잡힌 양산 단계의 약속"이라며 "국산 NPU 위에 우리가 직접 설계한 하드웨어와 검증된 알고리즘을 올려 12월부터 국산 AI 서버를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보안 영상 분야의 국내 완제품 기업과 양산 협력을 시작한 것은 국산 AI 반도체의 실제 제품 적용과 상용화가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